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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찬열 의원, 최순실-박근혜 게이트가 평창올림픽 '시궁창 행' 만들어…

‘올림픽마져도 일본 꽁무니만 쫒아다니는 꼴’, 도쿄올림픽과 확연히 비교되는 평창올림픽


10일 국회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국제경기대회지원특별위원회에서 정부 관계자가 현황 보고를 하고 있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국제경기대회지원특별위원회에서 여·야 의원들은 평창동계올림픽에 국가의 명운이 달려 있다며 동계올림픽에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정부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하지만 이날 평창동계올림픽 특별위원회의에 주무부처 장관인 문체부 조윤선 장관을 비롯한 책임자들은 얼굴을 비추지 않았고, 이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무소속 이찬열 의원은 주무부처 장관이 이 자리에 나오지 못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모든 국민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해당 장관이 빠져서야 특별 회의가 무슨 소용이 있겠냐고 꼬집었다. 조윤선 장관은 일하기 싫다면 장관을 그만 두라얼마나 지은 죄가 많아서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느냐고 지적했다.


민주당 최명길 의원도 조윤선 장관의 불참에 목소리를 보탰다. 최 의원은 “(책임자들 없는 현 회의) 모든 상황이 기록으로 남을 텐데 이런 현실이 너무나 부끄럽다조윤선 장관을 비롯한 책임자들은 무슨 변명을 들어 참석하지 않았고, 황영철 위원장은 왜 이를 수용했는가라고 토로했다.


이에 평창동계올림픽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이번 회의는 재정 관련 회의로, 회의 취지에 맞춰 충실히 진행하는데 있어 장관 및 책임자들의 출석이 큰 문제로 작용할지 몰랐다며 다음 회의부터는 관련 책임자들을 참석시키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평창올림픽에까지 최순실 게이트가 연관되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특별위원회 의원들은 따끔한 지적을 이어갔다. 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지난 5, 20만 인파가 촛불을 켠 광화문광장에서 광고판에 비치던 평창동계올림픽 구호인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을 보았다정말 하나가 됐으면 좋겠는데 정작 촛불과 (청와대는) 너무 멀어져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찬열 의원은 조양호 한진 회장이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나면서 얼굴에 불만이 가득했다며 평창올림픽에도 최순실의 검은 손이 뻗어있다고 일렀다. 또한 국민의 예산으로 진행되면서 축제로 거듭나야 할 평창 올림픽이 최순실-박근혜 게이트로 시궁창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제대로 개최나 될 수 있을지 걱정이다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 이철규 의원도 국민들의 시선이 싸늘하다최순실과 관련된 올림픽 예산이 떠오르면서 예산편성과 지원에 차질을 초래한다라며 진상 규명과 함께 엄정한 조치를 촉구했다. 또한 조양호 회장은 조직위원장 자리에 물러났음에도 불구하고 평창올림픽에 파견된 계열사 직원들을 위해 국비가 아닌 사비로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부처 공무원 및 책임자들은 맡은 바 책임을 다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김규환 의원은 도쿄 올림픽과 평창 올림픽을 비교하며 비판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일본에 다녀와서 너무나 놀랐다면서 일본에서는 도로 빙판까지 계산해서 도로에 열선을 넣는 예산도 확보하고 있으며, 올림픽과 관련된 내용을 매일 꼼꼼하게 차트에 기록하고 확인한다며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일본의 준비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염동열 의원은 올림픽은 세계적 행사로서, 그간 메르스, 세월호, 최순실 게이트 등 국내 악재를 해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올림픽을 통해 우리의 도시미관, 숙박, 관광, 생활 모습이 전 세계 방송을 통해 나가게 된다면서 동계올림픽에 명운이 달려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순실 예산을 삭감하면서 올림픽 예산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은 평창 올림픽의 성공 여부에 따라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려있다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일본처럼 스포츠청을 만들고 정치적 인사가 아닌 스포츠 전문가를 스포츠 청장으로 임명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평창올림픽을 준비하는 것을 보면 분명히 실패할 것이다남은 기간 동안 전문가를 투입하고 예산을 정확하게 집행해야 한다. 제대로 하지 않으면 최순실 게이트 같은 일이 또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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