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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대우건설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부실관리 소홀 우려…’

한국신용평가, 대우건설 신용등급 Watchlist 하향검토 등록


 

16일 한국신용평가는 ()대우건설(이하 대우건설) 신용등급을 워치리스트(Watchlist) 하향검토에 등록한 것에 대해 스페셜 코멘트(Special Comment)를 발표했다.

 

20161114일 대우건설은 20163분기 검토보고서에서 공사수익, 미청구공사, 확정계약자산 등 주요 계정의 적정성 여부 등 증거를 충분히 제시하지 못해 외부감사인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분기검토보고서 검토를 의견거절 당했다.

 

이번 외부감사의 검토의견 거절로 대우건설에 관리종목지정 및 상장폐지 등 심각한 제재는 발생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우건설이 공시한 20163분기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이 의견을 표명하지 않으면서 회계정보의 신뢰성 훼손이 불가피하게 됐다.

 

특히 의견거절과 관련된 준공예정원가의 추정, 미청구공사 등은 불확실성이 높은 회계정보로, 대우건설의 영업실적과 자산건전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한국신용평가는 해외공사의 손실 지속, 해외 미청구공사 규모 증가, 외부감사인의 검토보고서 의건 거절 등에 의해 자산건전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게 증대된 것으로 판단해 대우건설의 신용등급을 워치리스트 하향검토에 등록했다.

 

대우건설의 2016년도 3분기 공시 정보에 따르면 20169월 말 미청구공사 규모는 자체사업에 대한 미청구공사를 포함해 24억 원으로 201512월 말 대비 2300억 원 순 증가했다.

 

더불어 20163분기까지 예정원가 조정에 의한 손실 전이로 감소한 미청구공사 3394억 원을 감안하면 실질 증가액은 약5717억으로 크게 늘어난다. 아울러 미청구공사가 해외 인프라 및 플랜트 공사에 존재하고 있어 미청구공사 총량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UAE RRE, 사우디 SADARA TANK 등 해외 플랜트를 중심으로 해외 공사의 영업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미청구공사 증가의 대부분이 모로코 Safi 석탄화력발전소, 사우디 플랜트 등 해외사업부문에서 발생했다. 이와 함께 동부문의 예정원가 조정과 미청구공사 증가가 확인되고 있어 미청구공사의 증가 속도 와 손실 전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도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대우건설은 201611월 예정된 중간감사 및 2016년 기말감사에서 불충분 자료에 대한 보완을 통해 이번 분기검토의견 거절 사유를 해소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외부감사인 의견거절 발생 사유에 대한 구체적 원인과 회계정보 신뢰성 상실로 향후 대규모 부실발생 가능성에 대한 파악이 필요한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신용평가는 “2016년 연간실적이 반영된 감사보고서 공시 이후 이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 및 대우건설의 잠재 위험 인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신용등급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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