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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정의당 ‘탄핵 예정대로 2일 추진’ vs 국민의당 ‘탄핵 정족수 불투명’

심상정 ‘탄핵 최종결재권자는 비박이 아닌 국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둘러싸고 야3당의 의견이 갈렸다. 당초 2일로 자리잡아가던 탄핵이 늦춰지게 됐기 때문이다.

 

1일 국회에서 야3당 대표가 긴급 회동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처리에 대한 논의를 했으나 입장차이만 드러낸 채 끝났다.

 

이날 가장 먼저 발언한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비박계가 오는 7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4월 퇴진안을 수용하면 탄핵에 가담하지 않겠다고 하고 박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는다면 탄핵 대열에 참가한다고 한다며 비박계의 태도로 인해 가결에 상당한 안개가 끼었다고 전했다.

 

탄핵은 발의가 목표가 아닌 가결이 목표라며 우린 (탄핵)통과가 목표 돼야 하기 때문에 비박계를 설득하면서 정기국회 내에서 탄핵안이 가결되길 바란다면서 사실상 2일로 예정된 탄핵에 반대했다.

 



반면 민주당과 정의당은 2일 탄액소추안 발의를 재차 강조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김무성 대표를 만난 결과 9일에도 탄핵을 추진할 의사를 갖고 있지 않다고 판단이 된다며 탄핵을 9일까지 지연시키는 일은 촛물 민심에 반하고 탄핵 동력을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2일 탄핵 추진을 강조했다. 1일 트위터를 통해 탄핵의 최종결재권자는 비박계가 아닌 국민입니다. 야당이 국민의 명예가 아니라 피의자대통령의 명예를 앞세운다면 국민들은 야당에 대한 신뢰를 거둘 것입니다라며 속히 국회에서 탄핵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 심상정 대표는 국민의 명령이 탄핵이라면 열 번이라도 발의해도 탄핵을 관철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일방적으로 2일 탄핵 불가를 발표했다이야말로 대통령이 노리는 것이고 국민이 가장 우려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공식 사이트는 트래픽 초과로 마비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박 비대위원장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적극적 태도를 보이지 않아 국민들이 국민의당에 경고하는 것이라고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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