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4당 대표들과 오찬 회동을 했다.
회동에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혜훈 바른 정당, 이정미 정의당 대표, 박주선 국민의 당 비상 대책 위원장 등 여야 4당 대표가 참석했다.
각 당 대표들은 '인사 5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와 여야 협의체 구성, 신고리 원전 5·6호기 중단에 대한 신중한 추진, 남북 관계에 대한 신중한 접근 또한 요구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인사 원칙과 관련해서 "인수위 과정이 있었다면 원칙을 실천할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했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 그래서 원칙만 가지고 따지다 보니 지적을 받았고, 지난번에 유감스럽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인사가 끝나면 구체적 기준을 마련해서 공개하고 투명하게 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가 경정 예산안과 정부조직법 개편안의 국회 통과 등 국정운영에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