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수락연설문에서 “무거운 소명의식으로 민주통합당의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한다”며 “저에게 부여된 막중한 책임을 반드시 이뤄내서 12월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국정철학으로 문 후보는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다”며 “모든 사람이 똑같이 존엄한 세상으로서 돈과 지위의 차별이 없고 직업과 신분의 차별도 학력과 학벌의 차별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것들을 국정운영 원칙으로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공감과 연대의 리더십을 펼치겠다”는 새로운 리더십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진정한 변화를 위해 일자리혁명, 복지국가, 경제민주화, 새로운 정치, 평화와 공존 등 5가지 정책과제를 내놨다. 이중 일자리 혁명과 관련해 청년실업의 조속한 해소를 공약했다.
투자와 성장의 관점에서 복지국가 건설을 내세우고 힐링 대통령도 내걸었다.
또 상생과 협력의 경제생태계를 위해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고, 재벌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골목상권을 철저히 보호해서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며 책임총리제 직접 민주주의 강화, 국가균형 발전 정책도 다짐했다.
남북 관계는 협력과 발전을 키워드로 임기 첫해 남북 정상회담 추진도 약속했다.
문 후보는 남북경제연합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와 인구 8000만 명의 한반도 시장을 의미한다면서 우리 대한민국을 30~80시대로 이끌겠다며 야권 대통합을 중요한 대선 과제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