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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기능성 마스크팩, 금액만 높을 뿐 기능은 제로

 
 

김지영(25)씨는 저녁이면 세안 후 마스크 팩을 얼굴에 올려놓고 잠드는 경우가 많다. 마트나 백화점에 가면 마스크 팩을 묶음으로 사다 놓고 사용하는 편이다. 하지만 제품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

김 씨처럼 편리성과 피부미백효과를 동시에 누리는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국내의 마스크 팩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기능성을 추가한 제품들이 나오면서 적게는 1천원부터 많게는 1만8천원까지 가격대도 다양해졌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에서는 미백기능성을 인증 받은 마스크 팩 14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및 품질 시험 등을 실시하여 소비자정보로 제공하였다.

 시험대상 브랜드 선정은 국내 마스크 팩 시장 점유율 상위 10위1), 백화점 화장품 매출 상위 10위2) 및 단일 브랜드샵 매출 상위 7위3)에서 판매하는 미백기능성을 인증 받은 마스크 팩을 기준으로 했다.

 미백유효성분 함량에 대한 시험에서는 ‘랑콤의 블랑 엑스퍼트 세컨드 스킨 화이트닝 바이오 셀룰로스 마스크’와 ‘토니모리의 가면무도회 4D 화이트 드레스 마스크''의 미백유효성분은 각각 인증 값의 36.1%, 69.9%로 기준에 부적합하였다.

 미백기능성 화장품은 유효성분 함량이 사용기한까지 인증 값의 9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14개 제품 중 가장 비싼(개당 18,333원) ‘랑콤의 블랑 엑스퍼트 세컨드 스킨 화이트닝 바이오 셀룰로스 마스크’는 10개 중 1개에서 찢어진 시트가 발견되어 품질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쳐리퍼블릭의 더 하얀 발효멜팅 패치 & 화이트닝 마스크 시트’, ‘스킨 푸드의 오미자 화이트닝 마스크 시트’ 2개 제품은 표시 중량 대비 용량함유량이 평균 73% 수준이었다.

 내용 량은 ‘설화수(자정 미백)’와 ‘랑콤(블랑 엑스퍼트)’의 다른 제품에 비해 132%, 298%로 높았지만 에센스가 아닌 시트(바이오셀룰로스)를 다량 함유해 재질에 따른 ‘내용량’ 측정방법의 개선이 필요했다.

 시트에 포함된 용액 량은 시트가 겔 형태인 제품(제닉, 더페이스샵, 미샤, 에뛰드하우스) 중에서는 ‘더페이스샵(명한 미인도)’이 제품 표시 량의 102%로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내용 액을 함유하였다.

 시트가 부직포 형태인 제품 중에서는 ‘오휘(화이트 익스트림)’이 제품 표시 량의 97%로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내용 액을 함유했다.

 그러나 ‘네이쳐리퍼블릭(더 하얀 발효)’, ‘스킨 푸드(오미자 화이트닝)’의 경우 시트에 함유된 내량은 표시 량의 평균 73% 수준으로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

 ‘설화수(자정 미백)’ 및 ‘랑콤(블랑 엑스퍼트)’는 시트 자체가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비교에서 제외하였다.

 미백 유효성분 함량은 ‘랑콤(블랑 엑스퍼트)’에 사용된 아스코빌글루코사이드가 표시 량의 36.1%, ‘토니모리(가면무도회)’에 사용된 나이아신아마이드가 표시 량의 69.9%로 제품 승인시 표시된 함량에 미달돼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트 크기도 달랐다. 시트의 상단, 하단길이 및 가로길이를 측정하여 비교한 결과 제품 간에 최대 21mm, 17mm, 55mm의 길이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팩을 얼굴에 부착했을 때 내용 액이 눈, 귀 및 목 등에 흘러내리는 현상은 없었다.

안전성 시험에서는 적합했다. 제품에 표시된 용량과 실제 양과의 차이는 전 제품에서 적합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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