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수권소위워회)를 개최해 수도권고속철도(KTX) 수서역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수도권 KTX 사업은 2015년 개통을 목표로 현재 수서역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서울시는 수서역 건설을 승인함에 따라 인근주민과 열차 이용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지상 주차장에 친환경 공법을 적용할 것과 역사구간 이외 도로의 연속성을 확보하여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밤고개길을 연장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 국가철도망 확장과 복합환승센터 건립 등을 고려해 향후 관련 사업 추진에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을 원칙으로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수도권고속전철 시·종착역을 삼성역으로, 더 길게는 경기 북부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