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보건복지 포럼 9월호 ‘해외 동향 보고서’에서 만성 음주로 발병하는 질환 11개 가운데 7개가 설탕을 많이 먹을 때도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탕 과다섭취로 인해 발병하는 질환은 고혈압(요산), 심근경색, 이상지질혈증, 췌장염, 비만, 간기능장애, 습관화 등으로 만성 음주로 발병하는 질환과 대부분 일치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05년부터 이 같은 비감염성 질환이 전 세계 사망 원인의 6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2010년 국내 사망 원인 중 3대 주요 질환인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도 모두 비감염성 질환에 해당된다.
전 세계적으로 1인당 설탕 섭취량은 50년 동안 3배나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1976년 1인당 연간 설탕섭취량이 6kg에서 2007년 20kg으로 증가해 30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