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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국보 67호까지 방화로 잃을 뻔한 아찔한 사고"

5일 새벽 전남 구례 화엄사(주지종삼 스님)의 각황전(覺皇殿. 국보 제67호)에 화재가 발생해 국보 67호를 방화로 잃을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는 이날 "CCTV확인 결과 건장한 체격에 등산복을 입은 남성이 새벽 2시30분쯤 각황전의 뒤편 문에 서서 신문지에 불을 붙인 후 이를 던지고 도망치는 모습이 촬영됐다"고 전했다.

다행히 각황전은 전체에 방염처리가 되어 있어서 문짝 하나가 크게 그을리는 피해만 입었다.

화재를 맨 먼저 발견한 스님은 "새벽 예불을 준비하러 법당에 왔는데 나무 타는 냄새와 휘발성 냄새가 나서 뒤쪽으로 와보니 불이 붙어 있어서 급하게 청수 물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방염 처리는 6년 주기로 이뤄지는데 각황전은 지난 2008년1월 방염 처리됐다"면서 "현재 우리나라 국보 보물 등 주요 목조 문화재는 164건 가운데 106건(64.6%)이 방염처리 된 상태다"고 말했다.

각황전은 조선 숙종 때 세워진 정면 7칸, 측면 5칸의 2층 건물로 건물이 웅장하고 건축 기법도 뛰어나 1962년 국보로 지정됐다.

한편, 경찰은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이 의도적으로 불교시설을 훼손하려 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 있으며 화엄사 입구 매표소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사건 발생 시각 10분 전후로 드나든 검정색 승용차를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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