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국토부)는 다음 달 20일부터 서울~세종 등 중거리 노선과 서울~울산 노선을 포함한 전국 12개 노선에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세종 노선 등 중거리 노선에 프리미엄 고속버스 투입 필요성이 제기돼왔지만 관련 규정상 200km 이하 노선은 프리미엄 고속버스 투입이 제한돼 왔다.
국토부는 이용객 선택권 확대 및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관련 규제를 완화해, 그 결과 이번 확대에 서울~세종 노선 등 중거리 노선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또한 지난해 6월 추가 확대 요청이 있던 서울~전주, 서울~울산 노선이 이번 신규 투입 노선에 포함됐다. 기존 14개 노선에서 이번 12개 노선이 확대됨에 따라 총 26개 노선에서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운행된다.
확대·신설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의 승차권은 다음 달 5일부터 고속버스 모바일 앱, 인터넷 예매사이트(www.kobus.co.kr, www.hticket.co.kr) 및 해당 노선 터미널 매표소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노선의 확대는 전반적인 고속버스 서비스 수준 향상을 통해 고속철도, 항공기 등 타 교통수단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용객의 선택권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