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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상상 속에서 가능했던 ‘투명망토’ 국내 기술로 성공



상상 속에서만 가능했던 투명 망토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가능하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김경식 연세대 교수를 필두로 신동혁 박사과정생과 데이비드 스미스 미국 듀크대 교수가 참여해 진행된 이번 연구가 투명 망토를 실현할 수 있는 신개념 메타물질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메타물질은 자연 상태에서 존재하지 않은 특이한 성질의 인공 물질을 말한다. 스미스 교수는 2006년 메타물질을 이용한 투명망토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연구자로 2009년부터 노벨물리학상 수상후보에 거론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까지 개발된 투명망토는 딱딱한 소재로 만들어진 것으로 감추려는 물체에 맞춰 모양을 설계해야 했다. 제작도 복잡해 60cm 크기의 물체를 가릴 수 있는 투명망토를 제작하는데 일주일이나 걸린다.

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를 이용해 늘이거나 줄여도 투명한 성질을 유지하고 입거나 접는 데 편리한 일명 ''스마트 메타물질''이다.

연구팀은 지름 1㎝ 크기의 실리콘 튜브를 사용해 물체를 투명하게 숨겨주는 실험을 성공했다. 또한 실리콘 튜브 투명망토는 특정 부분을 눌러 모양을 변형시켜도 투명한 성질이 변하지 않았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이론적ㆍ실험적으로 투명망토 물질을 검증한 최초의 연구"라며 "실제 투명망토를 제작하려면 실리콘 튜브를 나노 사이즈로 만드는 공정이 가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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