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4일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세종시 정부부처 이전은 2014년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세종시로 옮겨가는 공무원과 공공·국책연구기관 직원 수만 1만3805명이다.
올 연말까지 총리실을 비롯해 기획재정부·공정거래위원회·농림수산식품부·국토해양부·환경부 등 6개 부처가 이전할 예정이고 내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문화체육관광부·지식경제부·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국가보훈처 등 6곳이 세종시로 자리를 옮긴다. 2014년 법제처와 국민권익위원회·국세청·소방방재청 등 4개 기관을 끝으로 행정부처 이전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주말인 15일 국토해양부 이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주말이라 청사를 찾는 민원인들은 없었지만 자리를 정리하기 위해 출근한 직원들이 여럿 있었다.
집을 구하기가 어렵지 않았냐는 말에 대부분의 직원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가족들과 함께 세종시로 이사를 왔다는 김기수(32)씨는 “교육환경도 좋고 생활을 하는데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고 했다. 다만, 편의시설이 부족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