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대 대통령 선거날인 19일 오전 10께 일산 백석2동 제3투표소 앞에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나온 어르신부터 젊은 20대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나온 이들은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되어 어려운 경제를 잘 헤쳐 나가주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엿보였다.
얼마 전 다리를 다쳐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김순자(67)씨는 “내 손으로 제대로 된 대통령을 뽑아서 국민들이 웃으며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목발을 짚고 투표장에 나왔다”고 말했다.
오늘 투표는 전국 1만 3천542곳의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시작돼 오후 6시에 종료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투표인구 4050만7842명 중 1068만6591명이 투표하여 26.4% 투표율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투표율은 지난 17대 대통령 선거 동 시간대 투표율 21.6%보다 5.3%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