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근시간 갑자기 내린 폭설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서울 서초구 방배역 사거리에서 차량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6일 저녁 서울과 인천, 경기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졌다. 갑작스런 폭설에 퇴근길 차량들이 서행으로 운행해야 했고, 일부 경사가 있는 도로에서는 차량들이 움직이지 못하기도 했다.
서울 전역에 6일 오후 7시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후 9시에는 서울과 경기 전역에 한파경보도 내려졌다. 오후 7시 30분 기준으로 서울 남부와 경기남부지역에는 시간당 2~5cm로 눈이 강하게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기온이 영하로 낮아 내린 눈이 그대로 쌓이고 있고, 강한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도 매우 짧다"라며 "차량운행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기 바라며, 보행자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수도권 지역의 눈은 6일 밤을 정점으로 차차 약해지겠지만, 서해상의 눈 구름대가 동남동진하면서 지속적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