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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5일 한식 맞아 태조 이성계 건원릉 억새 베는 '청완 예초의' 거행

건원릉,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억새로 봉분 덮여있어
예초의 과정 영상 제작해 4월 중 유튜브 공개

 

오는 5일 한식(寒食)을 맞아 조선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健元陵) 봉분을 덮고 있는 억새(靑薍,청완)를 자르는 '청완 예초의'(靑薍, 刈草儀)를 거행한다고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4일 밝혔다.

 

다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객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현장은 영상으로 제작해 4월 중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태조의 건원릉은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있다. 조선왕조실록 등의 기록에 따르면 태조의 유언에 따라 고향인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건원릉 억새는 1년에 한 번 한식날 예초(刈草, 풀베기)를 했다. 문화재청은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듬해인 2010년부터 매년 한식날에 억새를 베는 '청완 예초의'를 거행하고 있다. 

 

'청완 예초의'는 봉분의 억새를 베는 '예초의(刈草儀)'로 시작해 1년간 자란 억새를 제거했음을 알리는 '고유제(告由祭', 제향음식을 나누어 먹는 ‘음복례’(飮福禮) 순으로 진행하는데, 이 가운데 '음복례'는 코로나19 확산 에방 차원에서 생략된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이번 청완 예초의에는 코로나19가 종식이 되어 조선왕릉을 비롯한 문화유산을 편안히 찾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하는 마음도 함께 담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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