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23일 “가장 많이 팔리는 SPA브랜드 10개의 다운점퍼 품질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제품이 보온성이 떨어지거나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평가대상은 유니클로, 갭, 자라, 바나나, 리퍼블릭, 포에버21, 스파오, 미쏘, 코데즈 컴바인, 망고, 에잇 세컨드 등 10개 브랜드였으며 모든 평가 항목을 충족한 브랜드는 단 한곳도 없었다.
이 브랜드들의 다운점퍼는 가벼운 제품(200g 이하)과 무거운 제품 (600g 이상)으로 나눠서 평가했다.
가벼운 제품군의 코데즈 컴바인 제품(BWD-JP937Z1, 남성용)의 경우 보온성능이 가장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7만9천원으로 저렴했다. 다만, 충전도가 101mm로서 KS 권장기준(110mm 이상)에는 최소 8% 정도 미달했다.
반면 유니클로 제품(프리미엄다운 울트라라이트, 남성용)은 코데즈 컴바인 제품에 비해 중량이 74g 더 가볍고 충전재의 품질은 우수하지만, (쾌적한 착용이 가능한) 하한온도가 -12.6℃로서 2.5℃ 높아 보온성능은 떨어지면서 가격도 1만원 더 비쌌다.
무거운 제품군의 스파오 제품(베이직 다운점퍼, 남성용)의 경우 가격은 59,900원으로 저렴하면서 보온성능이 가장 우수하게 나타났지만 솜털함유율이 50.4%에 불과했다.
미쏘(MIJD24V01B) 여성용의 경우 가격은 79,900원으로 저렴하면서 보온성능이 여성용 제품 중 가장 우수했지만 측정된 솜털 함량이 표시된 수치에 못 미치고, 충전도도 100mm로 KS 권장기준(105mm이상) 5% 정도 미달했다.
다운점퍼에 관한 품질 정보는 공정거래위원회 ''스마트컨슈머'' 홈페이지(www.smartconsumer.go.kr) 내 ''비교 공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