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는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현실감각과 나의 국제감각이 뭉치면 못할 것이 없다”고 발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앞 광장에서 열린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에서 “저는 나라 살림을 30년 넘게 맡아왔다"면서 "1997년 IMF위기, 2008 국제적인 금융위기 때도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주역을 맡았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어제 이재명 후보와 (정치교체)공동선언을 하고, 가치와 철학을 공유했다”면서 “이 후보의 추진력과 나의 일머리가 합쳐지면 못할 것이 없다. 함께 힘을 합쳐 이 난국을 헤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국민들은 ‘국가의 비전과 우리가 추구할 기득권 깨기가 무엇인가, 정치교체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는다. 저와 이 후보는 가치와 비전을 공유한다”라며 이 후보와의 연대를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단일화를 했다. 국민들은 (대선 후보들이) 나라의 비전은 제쳐두고, 어떤 자리를 나눠 가질지, 또 어떤 권력을 분점할 것인가를 말한다. 두 사람의 단일화가 이익에 따른 야합이기 때문”이라며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우리 두 사람은 가치와 철학을 함께 공유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비전을 설계해 나가겠다. 단순한 야합과 단일화가 아닌, 기득권을 깨고 정치교체를 이루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청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늘부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다고 강조한 김 대표는 "어제 합의가 일으킨 '기득권 정치 타파'의 불씨가 들불로 번져가도록 더 큰 바람을 일으키겠다. 일주일도 남지 않은 선거에서 복합 위기를 구원할 유능한 경제 대통령, 비전과 가치를 가진 후보 이재명을 선택하자"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