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조(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파업 사태가 51일 만인 22일 극적으로 종료됐다.
하청노조와 대우조선해양 사내협력회사 협의회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 10분까지 협상을 벌인 끝에 임금협상안 등을 잠정 타결했다.
잠정 합의안에는 임금 4.5% 인상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까지 쟁점이 됐던 파업 노조원에 대한 손해배상 및 민·형사상 책임 면책에 대해서는 추후에 다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파업에 돌입했던 노조원들은 현장으로 복귀하며,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제1독(dock·선박건조대) 점거 농성도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