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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M포토] 이국적인 여인과 동양 산수화의 조화

국회서 옻칠화展 열려

 

옻칠화를 그리는 동양화가 김미숙 작가의 '영원한 찰나' 개인전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열렸다.

 

옻나무 수액을 물감처럼 사용해 그리는 옻칠화는 채색과 기법이 복잡하고 작업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색을 칠한 뒤 적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말리고 사포로 갈아내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하는 등 까다로운 작업과정으로 옻칠은 대중적인 회화재료로 쓰이기 어려웠다.

 

그러나 동양화를 전공한 김미숙 작가는 옻의 원료에 천연 안료를 섞어 다양한 색감을 표현하고 자개와 금박, 은박, 난각 등 공예기법을 함께 사용해 옻칠을 회화적으로 재해석해왔다.

 

 

특히 전통적인 기법으로 표현한 현대적인 여인의 초상화로 큰 사랑을 받아온 김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푸른 산수화와 어우러진 여인의 초상을 선보였다.

 

전통 복장과 장신구를 걸친 짙은 피부색의 이국적인 여인과 동양의 전통 산수화는 대비되는 동시에 서로 조화를 이루며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 작가는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단지 찰나의 반짝임이 아니다"라며 "옻칠화의 작업과정처럼 자신을 갈아내는 수행의 과정을 통해 얻어낸 아름다움이야말로 영원히 빛날 것"이라고 했다.

 

지난 1일부터 열린 개인전은 오는 16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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