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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HMM, 1분기 호실적·이재명 이전 발언에 주가 6.7% 급등

하나증권 "관세 불확실성이 주가 하방 방어"...미래에셋 "목표주 2만9천원 상향"

 

해운 전문업체 HMM이 올해 1분기 호실적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부산으로의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인 15일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HMM은 전장 대비 6.49% 오른 2만2,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7.21% 오른 주가는 한때 10.58% 오른 2만3,0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HMM은 지난 14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13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3% 늘어난 2조8,547억원으로 집계됐다.

 

HMM은 관세 여파에 따른 물량 감소와 해상운임 하락에도 선대 확충과 신규 서비스 확대, 영업 강화 등으로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중 관세 협상 진전에 따른 글로벌 무역 회복 기대감도 해운주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관세발 물동량 불확실성 속에서도 운임 반등 기대감이 살아날 전망이다. 저평가 매력이 여전하고 2조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 시점도 다가오고 있다"며 HMM 목표주가를 2만7천원에서 2만9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관세와 수에즈 운하 문제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이러한 미·중 관세 불확실성이 운임 하락을 저지하며 오히려 주가 하방을 제한하고 있다”며, "HMM은 올해 2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감안한 연말 기준 주식수는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할 것이다"고 전망된다.

 

한편, 이재명 후보가 전날 부산 유세에서 "북극항로 개척 대비를 위해 HMM의 부산 이전을 추진하겠다"면서 "정부 출자지분이 있어 마음을 먹으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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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 테무 13억 과징금…“얼굴·주민번호도 무단처리”
중국 온라인 유통 플랫폼 ‘테무(Temu)’가 한국 소비자 몰래 개인정보를 해외로 넘긴 사실이 드러나면서, 우리 정부로부터 13억6,000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통해 테무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해 과징금과 과태료 처분, 개인정보 관리체계 개선 권고 등을 결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4월부터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대상으로 국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7월, 개인정보 국외 이전 관련 규정 위반으로 19억7,800만원의 과징금을 선고받은 바 있다. 반면 테무는 매출 관련 자료를 기한 내 제출하지 않아 처분이 지연됐다. 김해숙 개인정보위 조사1과장은 “테무의 자료 제출이 미흡해 확인 작업이 길어졌고, 최근 입점 판매자 정보 수집 건도 함께 조사하면서 시간이 더 소요됐다”며 “조사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은 점도 고려돼 가중처분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무는 상품 배송 등의 명목으로 한국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 여러 해외 업체에 위탁하거나 보관토록 했지만, 이용자에게 이를 고지하거나 개인정보처리방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