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급격한 인구감소로 곳곳에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어느 곳보다 농촌지역의 인구감소는 하루가 다르게 심각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도농복합도시인 이천시 중리동에서 주민들간 '끈'을 이어주는 작은 영화관이 열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천시 중리동 중리5통 마을자치회(회장 조은숙)가 최근 '2022 중리5통 우리동네 미니영화관'을 개최한 것이다. 23개통으로 구성돼 있는 중리동 전체 인구는 현재 1만5천여명에 이르고 있고 중리5통은 700여명의 주민들이 '오손도손' 살아 나가고 있다.
소규모 동네인 중리5통 마을자치회는 마을자치 사업으로 지난 15일 '2022 중리5통 우리동네 미니영화관' 을 추진한 것. 특히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이웃 간 교류가 단절되는 등 소원해전 이웃 간의 교류의 '끈' 을 다시 이어주기 위한 뜻이 담겨져 뜻을 더했다.
중리5통 마을자치회는 마을 통장, 노인회장, 부녀회장 등 모두 13명으로 짜여져 있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마을회의를 통해 마을의 필요한 사업을 결정하고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중리5통 마을자치회와 부녀회가 협력하여 직접 행사홍보물을 배부하고, 행사 당일에는 음식을 마련하여 마을주민들과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행사에는 150여명의 마을주민들이 참석하여 "청렴경찰' 영화도 감상하고 같이 식사를 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조은숙 중리5통 마을자치회장은 “마을주민분들과 식사하고 영화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 매우 기쁘다”며 “이웃간 정을 회복하고 마을의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중리5통 마을자치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헀다.
행사에 참석한 김경희 이천시장은 “마을주민분들을 위해 영화관람 행사를 준비한 마을자치회 위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며 “항상 건강하시고 앞으로 중리5통 마을자치회와 마을주민들이 함께 더 나은 중리5통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