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영유아의 뇌수막염에 무료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이에 영유아의 필수예방접종이 10종에서 11이 됐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수막에 바이러스, 세균 등에 침입하여 생긴 염증이다. 이는 흔히 10세 이하의 소아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유행시기에는 10세 이상에도 많이 걸린다.
고열과 두통 등의 감기 증상으로 시작해 24~48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급성질환으로 생존자 5명 중 1명은 사지절단, 청각손상, 뇌손상 등의 중증 영구장애를 겪게 된다.
뇌수막염 접종은 생후 2, 4, 6, 15개월에 총 4회 접종하며, 12개월 이후 첫 접종을 할 경우 만 5세(59개월)까지 접종받게 된다.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인 뇌수막염은 5세 미만 소아의 경우 치사율이 6~7%에 이를 만큼 높지만, 예방접종을 받을 경우 질병 예방 효과가 95~100%에 달하는 접종이다. 더불어 5월부터는 보건소에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도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