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지태가 연출한 ‘마이 라띠마’가 제 15회 도빌 아시아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도빌 아시아 영화는 프랑스 내의 대표적인 영화제로, 지난 6일 영화제 개막작으로 유지태 감독의 ‘마이 라띠마’가 상영돼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심사위원장 제롬 클레멘트는 “영화가 예민한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감독의 뛰어난 통찰력으로 아름답게 표현됐다”며 “이 영화가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지태 감독은 “초청해주신 도빌 영화제와 심사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영화에 참여한 모든 배우와 스텝들과도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이 라띠마’는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30대 초반 남자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국제결혼을 한 태국 여성과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5월에 국내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