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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영통구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은 '사랑의 후원금' 잇따라 기부

익명의 여학생 한푼 두푼 동전 모아 추석맞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
14만3300원에 이르는 동전이지만 여학생이 1년동안 모은 정성어린 소중한 동전
앞서 지난 6일에는 광교2동에 익명의 시민이 5천만원 기부하고 사라지기도

수원시 영통구 지역내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독지가들의 성금이 잇따라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영통구에 따르면 어제(11일) 망포2동에 익명의 여학생이 한푼 두푼 모은 동전을 추석맞이 이웃돕기 성금으로 써달라며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한 모녀가 두손을 꼭 잡은채 망포2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1년 동안 모은 동전을 기부한 것.

 

익명의 여학생은 “만17세가 되어 어머니와 함께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을 하러 왔는데 성인이 되는 기념으로 뭔가 뜻깊은 일을 하고 싶어 동전을 모아 기부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망포2동 관계자가 전했다. 

 

특히 해당 학생은 "어려운 분들을 위해 필요한 곳에 써 주시면 좋겠다”며 수줍게 동전이 든 가방을 전하고 어머니와 함께 행정복지센터를 유유히 떠났다"고 부연 설명했다.

 

가방에는 50원부터 500원짜리 동전까지 그동안 받은 자신의 용돈을 틈틈이 저축해 모은 14만3300원이 들어 있었는데 해당 학생이 1년간 수중하게 모은 동전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던 것.

 

망포2동은 전달받은 성금을 지역사회 내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신용남 망포2동장은 “소중하게 모은 동전을 선뜻 전달해 주어서 감사하다. 전달받은 성금은 관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달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앞서 지난 6일에는 영통구 광교2동 행정복지센터에 이름도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찾아와 5천만원을 놓고 유유히 사라져 지역사회를 들끓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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