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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수원 봉녕사, 지역사회 위해 또 다시 '온정'의 손길

사찰음식 대향연 수익금 1천400여 만원 팔달구 우만1동에 전액 기탁

고려 희종 4년인 1208년 원각국사께서 창건한 대한불교조계종 봉녕사. 이 곳은 다른 사찰과 달리 여성 스님(비구니)들께서 수행을 하는 사찰이다.

 

 

광교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봉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본사 용주사 말사(末寺)이다. 즉 본사(本寺)의 지배를 받거나 본사에서 갈려 나온 사찰이다.

 

봉녕사는 1971년 비구니 묘전 스님이 주지로 부임하고 묘엄 명사께서 주석(主席)하면서 쇠퇴했던 봉녕사를 '비구니승가교육'의 요람으로 중흥시켜 오늘에 이르고 있는 것.

 

특히 봉녕사는 그동안 수원지역 발전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하게 지원해 나가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끊임없는 봉사활동들을 펼쳐 나가고 있다.

 

그런 봉녕사가 사찰음식 대향연에서 얻어진 수익금 전액을 또 다시 기탁해 훈훈한 온기를 불어 넣었다.

 

지난 6일과 7일 봉녕사에 열렸던 '제14차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에서 얻어진 사찰음식 판매 수익금 1천4백여 만원을 수원시 팔달구 우만1동에 기탁한 것이다.

 

봉녕사 사찰음식 대향연은 봉녕사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 축제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수원시가 후원했고 대한불교조계종 봉녕사가 주최했다.

 

‘우주생명을 살리는 사찰음식’이라는 주제로 열렸던 사찰음식 대향연에서는 축제의 백미인 탁발순례 외에도 차명상, 두부 만들기 퍼포먼스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어제(16일) 봉녕사에 진행된 기탁급 전달식에는 봉녕사 주지인 진상스님가 총무스님, 강경수 우만1동 주민자치회장, 박근섭 우만1동장 등이 참석했다.

 

박근섭 우만1동장은 “봉녕사 신도님들과 수많은 대중들의 손길로 모인 이 소중한 수익금을 우만1동에 기탁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우리지역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등 도움이 필요한 가구 지원에 긴요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봉녕사 진상 주지스님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봉녕사의 주요 행사인 대향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어 감사드리고, 따뜻한 마음들이 모여 십시일반 모인 이 성금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쓰여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만1동은 기부금을 11월 우만1동 새마을부녀회에서 주최하여 김장김치를 직접 담근뒤 관내 기초생활수급가구에 전달하는 ‘우만1동 김장나눔 행사’ 준비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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