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충현복지관(장애인복지관)이 17일 강남역 일대에서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Love Link"행사를 진행했다.
발달장애(지적∙ 자폐성 장애)는 일반적으로 해당 연령의 정상 기대치보다 25% 뒤져 있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가 영화에서 만난 <맨발의 기봉이>의 기봉이, <7번방의 선물>의 아빠 용구, <말아톤>의 아들 윤초원 등이 발달장애인이다.
이날 행사는 발달장애 이해 및 장애체험, 장애인 고용 홍보, 발달장애인 성폭력 예방, 나눔 기부 실천 등으로 진행됐다.
최근 발달장애인 관련 성폭력 사건 및 살해 사건이 발생하면서 발달장애인 보호와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어 이날 행사 참여도 뜨거웠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직장인은 “점심시간에 간단한 장애체험을 하면서 발달장애에 대해 더 이해할 수 있었다"며 ”발달장애인들도 그들에게 맞는 직업을 찾고 취업할 수 있는 오픈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충현복지관 황은경 팀장은 “내일과 모레 직접 기업을 방문해 발달장애인 업무능력과 장애인 고용 사업주 지원제도 등에 대해 홍보할 예정이다”며 “이미 버거킹, 애슐리 등에서 직업생활하고 있는 좋은 전례가 있어 이번 행사가 장애인 취업의 벽을 낮추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