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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재명 “내일, 빛의 혁명 완성하는 날”

“국민의 손으로 헌법 구했던 것처럼 투표로 정치 바로잡아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2일 저녁 여의도공원을 마지막 유세에서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여의도 공원에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많은 인파가 모여 이 후보를 환호했다.

 

이재명 후보가 이날 여의도공원을 마지막 유세 장소로 선택한 것은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를 이끈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시민들이 모여 응원봉을 들었던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극대화하려는 뜻으로 읽힌다.

 

이 후보는 “내일은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날이자 빛의 혁명을 완성하는 날”이라며 “국민의 손으로 헌법을 구했던 것처럼 투표로 정치를 바로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헌법 제1조가 온전히 구현되는 진짜 민주공화국, 진짜 대한민국이 내일 우리의 힘으로 시작될 것”이라며 “내란을 끝낸 국민승리의 날로 기록될지, 내란세력 부활의 날로 남을지는 오직 여러분의 실천과 행동에 달려 있다”고 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를 언급하며 “윤석열의 아바타, 전광훈의 꼭두각시가 승리한다면 내란수괴 윤석열이 다시 상왕이 돼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파랑이냐 빨강이냐, 민주당이냐 국민의힘이냐, 이재명이냐 아무개냐의 대결이 아니라 우리 국민과 내란 세력간의 정면대결”이라며 “내란의 밤에 국회로 달려올 때의 절박한 심정으로 다시한번 온 힘을 다해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민생 경제와 관련해선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에 서민들은 먹고살기 힘든데 오로지 부자 감세만 고집하고, 재정이 줄어들었다는 이유로 균형재정을 운운하며 국민들을 도탄에 빠뜨렸다”며 “3년간 민생은 파탄났고 경제는 폭망했는데 내란으로 더 구렁텅이로 몰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민생에 강하고 유능한 정당에 준비된 후보, 충직한 후보, 실력있는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나라가 튼튼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경제도 살아난다”며 “이재명에게 국정을 맡을 기회를 주시면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비상경제대응TF를 만들고 주식시장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인 불공정거래와 주가조작을 뿌리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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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울산 투표소서 촬영 소란…선관위·경찰 “엄정 대응”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서울과 울산 지역 투표소에서 각종 소동과 불법 촬영 시도가 이어지며 경찰과 선거관리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까지 서울 지역 투표소 관련 112 신고는 총 54건이 접수됐다. 서초구의 한 투표소에서는 오전 9시께 50대 여성이 "투표용지에 도장이 미리 찍혀 있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선거관리위원회와 참관인 확인 결과, 유권자 몰림에 대비해 미리 날인을 해둔 사실이 인정됐다. 관리관 측은 “절차에 따라 향후 더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강북구 수유초등학교 투표소에서는 오전 11시경 사전투표를 이미 마친 60대 여성이 유권자 명부에 본인이 삭제됐는지 확인하겠다며 소란을 피웠다. 경찰 도착 전 해당 여성은 현장을 떠났고, 선관위 고발 여부에 따라 조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또 서울 곳곳에서는 본투표소 위치를 잘못 찾아 헛걸음을 하는 유권자들이 잇따랐다. 사전투표와 달리 본투표는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따라 지정된 장소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온라인에서는 특정 후보를 막기 위해 부모의 신분증을 숨기자는 글이 확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비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