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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국힘 수원시을 한규택 당협위원장, 공심위 전략 공천에 강력 반발 재심 요청

- 왜 5년간 '험지' 당협위원장 맡겼나?····인생 걸고 정치활동 했는데 '물거품'
- 경쟁력과 인지도도 없는 사람에게 지역구 공천은 수원시민 무시처사, 여론조사로 경선 강력 요청
- 공심위 재심결정 겸허하게 기다리지만 당을 떠나지는 않을 것

국민의힘 수원시을 선거구 한규택 당협위원장은 지난 2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홍윤오 씨를 단수로 전략 공천한 것을 두고 '재심' 요구와 경선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지역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다.

 

 

한규택 위원장은 오늘(4일) 오후 2시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2일 수원시을 우선추천 인물로 발표한 홍윤오 씨에 대한 결정이 잘못된 것임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수원시의회 김기정 의장을 비롯해 박현수, 배지환 의원 등 10여 명의 시의원이 자리를 함께했다. 

 

기자회견에서 한 위원장은 "모름지기 그 지역의 주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면 최소한 '주민들이 알고 있는 사람', '그 지역에 사는 사람', '지역연고가 있는 사람',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수원에 살고 있지 않은 홍윤오 씨를 애둘러 표현한 것이다. 홍 씨는 경북 출신으로 서울에 사는 서울 시민이다. 이를 두고 한 위원장은 "수원시민이 아닌 '생면부지'의 인물"이라며 "최소한의 기준 어느 것도 부합되지 사람을 후보로 내정하는 것은 그야말로 '낙하산 공천'이며 '깜깜이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공천은 민주당 후보에게 승리를 '헌납'하는 공천이며 수원의 총선 분위기를 송두리째 망치는 처사라는 주장이다.

 

한 예비후보는 "험지 중 험지로 평가되는 수원시을 지역구에서 지난 5년간 당협위원장을 맡아 무너진 당 지지율 회복을 위해 그간 '분골쇄신' 해왔다"며 "이런 지역구에 전혀 연고와 인지도도 없는 인물을 공천한다는 건 도덕적으로나 전략적으로 중대한 실수"라고 성토했다.

 

이에 한 예비후보는 지난 3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했다고 밝히며 다음과 같은 2개 사항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첫째, 한 예비후보 자신과 우선 추천자인 홍윤오 씨와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적임자를 다시 가려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

 

둘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경쟁력 높은 제3의 인사를 다시 추천해 준다면 그에 승복하고 따르겠다는 것.

 

특히 한 예비후보는 "이같은 잘못된 결정을 알리기 위해 오늘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는데 '비대위 관계자 및 공관위 위원, 당직자 등 여러사람이 자신을 격려하며 이번 공천이 잘못됐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공천관리위원회가 현명한 판단을 다시 내릴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심을 요청한만큼 재심결과를 겸허하게 기다리며 어떠한 결정이 나오더라도 국민의힘을 떠나지 않겠다"며 '탈당'의사에는 분명히 선을 그었다. 자신은 인생을 걸고 보수를 위해 정치활동을 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하지 않고 '선당후사'의 뜻을 분명하게 밝힌 것이다.

 

한규택 예비후보는 고색초와 수성중, 수원고를 졸업한 '수원 토박이'로, 지난 1988년 경기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경기도의원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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