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인터넷 중고장터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는 최근 네이버 중고나라 카페 등에서 중고물품을 구매하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인터넷을 통해 중고물품을 구매할 경우 가급적 안전거래 사이트 등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민원유형으로는, 휴대전화나 태블릿 등 통신기기를 구입하기 위해 물품을 택배 등으로 수령키로 약속하고 계좌로 돈을 먼저 입금한 후 물품을 받지 못한 ‘통신기기 판매 사기’가 올 들어 117건 접수돼 가장 큰 폭(98%)으로 증가했고, ‘위조상품 판매 신고’도 73건 접수돼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와 30대는 ‘환불 이의’ 민원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40대와 50대는 ‘통신기기 판매 사기’ 민원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민원을 처리한 기관으로는 인터넷 사기 등을 처리하는 경찰청이 2,1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위조상품 사기 등을 처리하는 특허청이 119건, 국방부가 112건을 나타냈다.
국민권익위는 앞으로도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분석한 민원정보를 언론공표하고 관계기관에 제공함으로써,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소리를 정책에 환류해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