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5 (수)

  • 맑음동두천 19.9℃
  • 맑음강릉 20.8℃
  • 맑음서울 21.2℃
  • 구름조금대전 21.9℃
  • 흐림대구 19.0℃
  • 구름많음울산 21.0℃
  • 구름많음광주 22.5℃
  • 구름많음부산 23.1℃
  • 구름많음고창 22.6℃
  • 구름조금제주 25.8℃
  • 맑음강화 19.7℃
  • 구름조금보은 19.7℃
  • 구름많음금산 20.0℃
  • 구름조금강진군 23.7℃
  • 구름많음경주시 ℃
  • 구름많음거제 21.5℃
기상청 제공

경제


마운트곡스 악재에 비트코인 급락... 일시적 현상일까

美 전문가들도 향후 가격 전망 엇갈려
가상자산 현물 ETF 국내 도입 우려 커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6만달러(약 8300만원) 수준까지 급락했다.

 

25일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일본 '마운트곡스발 매도세' 우려와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 확대로 하루 만에 8300만원선까지 하락했지만 4.4%대까지 회복했다.

 

이날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37% 하락한 6만324달러(약 836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6%대 급락한 5만8000달러(약 8048만원)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2014년 해킹 피해로 파산한 당시 세계 1위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가 7월부터 본격적인 상환 절차에 착수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ETF는 지난 10일 이후 순유출세로 전환, 11억달러(약 1조5292억원) 이상의 순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자산운용사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가상자산 투자 상품에서의 자금 유출세도 2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에는 올 1월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전 세계 거래량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월가에서 차트 분석 달인으로 불리는 케이티 스톡턴은 "비트코인 6만 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향후 5만 달러 초반까지 밀려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반면에, 일부 가상자산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과 홍콩 등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과 가상자산에 유리한 정치적 흐름에 주목하며 올해 하반기에 가상자산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 시장에 비트코인 현물상장 도입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에 투입돼야 할 금융 자본 상당 부분이 가상자산 시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보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의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은 득보다는 실이 클 것”이라며 “가상자산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을 제도권으로 포섭하면 검증된 자산이라는 인식을 심어줘 금융회사의 건전성이 악화되고 시장의 안정을 저해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캡슐버튼’ 누르면 5분내 사망… 美60대 스위스서 숨져
캡슐에 들어가 버튼을 누르면 5분 내로 사망하는 ‘조력자살 기기’가 스위스에서 처음 사용돼 논란이다. 스위스 샤프하우젠주(州) 경찰은 24일(현지시간) 사망을 돕는 캡슐 기기인 '사르코'(Sarco)를 이용한 사람이 법에 정하지 않는 방식으로 목숨을 끊도록 방조·선동한 혐의로 사르코 판매·운영 관련자 여러 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르코는 사람이 안에 들어가 누울 정도 크기의 캡슐이다. 기기를 닫고 버튼을 누르면 질소가 뿜어져 나와 5분 내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사르코는 전날 오후 샤프하우젠주의 한 숲속 오두막집에서 사용 승인이 나오지 않은 상태로 가동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사르코를 이용한 60대 미국 여성은 사망했고, 관련 제보를 받은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사르코 사용 등에 관여한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 5년 전 네덜란드에서 개발을 마친 것으로 알려진 사르코는 지난 7월 스위스에서 제품 공개 행사가 열렸다. 스위스가 조력사망을 허용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행사 장소로 선정된 것으로 보인다. 조력사망은 치료 가능성이 없는 환자가 직접 약물 투여 등 방법으로 스스로 죽음을 맞는 것을 의미한다. 의료인이 약물을 처방하되 환자 스스로 약물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