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허리둘레와 콩팥기능의 상관관계

男 95cm 女90cm 넘으면 신장 위험도 3배↑

허리둘레 남성은 95cm, 여성은 90cm를 넘으면 신장(콩팥) 기능에 문제가 생길 위험이 약 3배 가까이 높아진다는 장기추적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의대 사회의학교실(예방의학) 김동현 교수팀은 숙명여대 이정은 교수팀과 함께 콩팥의 배설기능을 나타내는 ‘사구체여과율(eGFR, 단위 ㎖/min/1.73㎡)’이 60 이상인 성인(45~64세) 454명을 대상으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6년간 추적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추적조사 대상자 중 6년 동안 사구체여과율 수치가 20% 이상 줄어든 경우는 87명(19.1%), 만성콩팥병 환자는 54명(11.8%)으로 각각 분류됐다. 이는 국내 만성콩팥병 유병률 5~6%보다 크게 높은 수치다.

연구팀은 내장 비만도를 나타내는 허리둘레와 신장기능 저하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이 결과 여성의 경우 허리둘레가 90cm(35인치)를 초과했을 때의 만성콩팥병 위험도가 85cm(33인치)이하인 여성보다 2.9배나 높았다.

남성도 허리둘레가 95cm(37인치)를 넘는 사람은 90cm(35인치)인 사람보다 만성콩팥병 위험도가 2.3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김동현 교수는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비만과 신장 기능 저하에 대한 역학 조사는 부족한 편”이라며 “한국인에서 유독 중심형 비만(내장비만)이 신장기능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규명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 연구 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최근 발표됐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청와대 ‘마지막 관람’ 열기…5월에만 42만명 다녀가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복귀를 공식화하면서, 청와대 일반 개방이 조만간 종료될 수 있다는 관측에 시민들의 방문이 몰리고 있다. 대선 직후부터 “이제 못 볼 수도 있다”는 분위기 속에 하루 방문객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7일 청와대재단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 이후 평일 기준 청와대 관람 인원은 거의 매일 정원인 2만 2000명을 채우고 있다. 예약 시스템에는 대기자가 몰리며 접속 지연이 발생하고 있으며, 공휴일과 주말 예약은 이미 4주치가 모두 마감된 상태다. 청와대 관람 열풍은 이재명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 방침과 직접 연결된다. 시민들은 ‘개방된 청와대를 볼 마지막 기회’라며 서둘러 관람 일정을 잡고 있다. 불과 반년 전인 지난해 12월에는 한 달 관람객이 약 9만 명에 그쳤지만, 윤석렬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지난 4월에는 26만명을 기록했고, 5월에는 무려 42만명으로 증가했다. 청와대 이전 논의가 대선 당시부터 거론됐던 만큼, 시민들 사이에서는 “곧 다시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진 것이다. 한편, 정부는 청와대 복귀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련 절차를 본격화한 상태다. 오랫동안 시민에게 개방된 공간이었던 만큼, 보안 설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