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26.3℃
  • 흐림강릉 24.7℃
  • 구름많음서울 29.5℃
  • 구름조금대전 24.8℃
  • 구름많음대구 27.2℃
  • 구름많음울산 26.1℃
  • 구름많음광주 28.1℃
  • 흐림부산 28.8℃
  • 맑음고창 25.4℃
  • 구름조금제주 29.1℃
  • 구름많음강화 25.7℃
  • 흐림보은 23.8℃
  • 구름많음금산 24.1℃
  • 구름조금강진군 26.8℃
  • 흐림경주시 26.2℃
  • 흐림거제 27.3℃
기상청 제공

경인뉴스


정원을 통해 인간의 몸과 삶, 그리고 관계를 탐구하다

경기문화재단, 오는 16일부터 평택 공간미학[米學]서 기획전 ‘신체정원’ 선봬

경기도(도지사 김동연)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기획전시로 ‘신체정원’을 마련, 청년 작가들의 참신하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


오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평택시 오성면 소재 공간미학[米學]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진행된 ‘경기미술창고 소장품 기획전: 자연이 머무는 곳’에 이은 두 번째 자리다.

 

 

이번 ‘신체정원’ 전시에는 김서현우, 서민우, 오하은, Joy, MinOhrichar(남민오) 등 다섯 명의 청년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정원을 단순히 식물이 자라는 공간을 넘어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의 장’으로 해석, 회화와 미디어아트, 사운드 등의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 관객들을 다채로운 정원 산책으로 이끈다.

 

관람을 산책이라는 ‘사건(event)’으로 전환시켜 인간의 신체와 감정, 행위가 더해진 새로운 정원에서 관객이 자신의 신체와 정서를 구체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결국, 작가들은 정원을 통해 인간의 몸과 삶, 그리고 관계를 탐구하고, 정원에서 시작된 질문들을 작품을 통해 관객과 공유하게 되는 셈이다.

 

경기문화재단 담당자는 “체코의 작가 카렐 차페크(Karel Capek)는 ‘인간은 손바닥만한 작은 정원이라도 가져야 한다’라고 말했다”며 “이는 작은 정원을 가꾸는 일은 단순한 노동을 넘어 자연과 교감하며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신체정원’ 전시는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공간미학을 단순한 물리적 장소가 아닌 인간과 자연, 역사와 문화가 융합되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성심당 대전역점 영업 계속할 듯… 코레일, 월세 3억 깎았다
대전 대표 명소 ‘성심당’ 대전역점이 계속 영업할 가능성이 커졌다. 성심당에 기존보다 4배 남짓 오른 4억4100만원의 월 수수료(월세)를 요구했던 코레일유통이 수차례 유찰 뒤 1억3300만원까지 요구액을 낮췄기 때문이다. 18일 코레일유통 누리집에 따르면, 지난 13일 성심당에서 임차 중인 대전역사 2층 매장에 대한 상업시설 운영 제휴업체 모집 공고를 냈다. 코레일유통이 이번 공고에서 제시한 월 수수료는 1억3300만원으로, 1차 공고 때 제시한 금액(4억4100만원)의 30% 수준이다. 코레일유통이 새로 제시한 수수료는 현재 수수료(1억원)와 큰 차이가 없는 만큼, 성심당 대전역점 잔류는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성심당 월세 논란’의 시작은 매출액 기준으로 수수료를 책정하는 기존 방식(구내영업 방식) 대신 자산임대 계약을 체결해 공간을 내어주고 상대적으로 낮은 정액 임대료를 책정하면서 성심당 쪽에만 고정적인 수수료를 부과해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원 지적이 있었다. 그러자 코레일유통은 기존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월 매출액의 17%를 수수료로 부과한다는 내부 규정을 기계적으로 적용해 월 수수료 4억4100만원을 신규 계약 조건으로 제시했다.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