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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안세영은 협회의 상식적인 운영을 바랐을 뿐이다

"불합리한 관습 바뀌어야…협회 외면 말고 행동하길" 공식입장
건의서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불합리한 포상금 문제도 언급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안세영이 작심 발언 이후 첫 공식 입장을 16일 밝혔다.

안세영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제가 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불합리하지만 관습적으로 해오던 것들을 조금 더 유연하게 바뀌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부상에 있어서는 모든 선수에게 정말 괴롭고 힘든 일이기에 저 또한 부상으로부터 잘 회복할 수 있는 여건과 지원을 바랬다”며 “각 선수가 처한 상황과 구체적인 부상 정도가 모두 다르기에 그에 맞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지원이 이뤄지기를 원했지만 현실에서 맞닿은 전혀 그렇지 못해 크게 실망했고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안세영은 “‘너만 그런 게 아니다’ ‘넌 특혜를 받고 있잖아’라는 말로 문제를 회피하기보다 ‘한번 해보자’ ‘그게 안 되면 다른 방법을 함께 생각해보자’라는 말 한마디로 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분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중학생때부터 7년간 선배들의 빨래와 청소를 도맡아 한 안세영이 배드민턴협회에 제출한 건의서 내용이 공개돼 또다른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시사저널은 안세영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제출하기 위해 직접 작성한 A4용지 13장 분량의 건의서 내용을 공개했다. 건의서는 안세영 부모와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의 직접 면담을 통해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안세영의 건의서를 통해 지난해 협회가 열었던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포상금 수여식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자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코펜하겐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세영은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단식 금메달을 땄지만 그가 받은 포상금은 1,300만 원뿐이었다. 심지어 이중 500만 원은 체육회 지원 포상금이었다.

 

이에 대해 안세영은 "다른 종목 선수들이 협회 포상금만으로도 몇천, 몇억을 받는 동안 제가 무릎을 잃고 얻은 포상금이 세액 제외하고 1000만 원 정도였다"라고 말하며 “선수단 누구 하나 힘들다는 말 없이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고 해서, 그냥 조용하니 편안하시고 좋으신가요?”라며 부당한 포상분배 방식에 대해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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