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1 (토)

  •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0.4℃
  • 맑음서울 -3.3℃
  • 맑음대전 -1.6℃
  • 구름많음대구 0.4℃
  • 맑음울산 1.0℃
  • 광주 1.7℃
  • 구름조금부산 2.2℃
  • 흐림고창 2.0℃
  • 제주 5.8℃
  • 맑음강화 -3.7℃
  • 맑음보은 -2.1℃
  • 맑음금산 -1.4℃
  • 흐림강진군 2.8℃
  • 맑음경주시 0.3℃
  • 맑음거제 2.6℃
기상청 제공

정치


“임종석 전 실장, 탈북민·이산가족 가슴에 대못 박아”

박충권 “임 전 실장의 두국가론, 반통일 주장은 북한의 적대적 두국가론의 합법화에 명분”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발언을 언급하며 “‘통일하지 말자, 남북이 서로 체제를 인정하고 공존해야 한다’는 반헌법적 종북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박충권 의원은 “단 몇마디로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부정하고 하고, 북녘에 가족을 두고 있는 3만 4천 명의 탈북민과 1천만 이산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이 지난 수십 년간 평화 통일을 위해 쏟아온 국가적 역량과 수많은 이들의 헌신을 모욕했고, 2천 6백만 북한 주민의 인권 또한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우리 3만 4천 탈북민들과 1천만 이산가족은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하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임 전 실장은 대학 시절 민족해방(NL) 계열의 운동권 활동을 하며 북한의 주체사상을 옹호해왔다”며 “1989년 임수경 씨의 방북을 주도하며 국가 보안법 위반으로 수감된 이력은 그의 이념적 성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지난해 12월 30일 노동당전원회의에서 ‘적대적 두국가 관계’를 선언하고, 남한을 통일의 대상이 아니며 동족이 아니라고 명시했다”면서 “다음 달 7일에 열릴 최고인민회의에서 헌법상 통일 조항을 삭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박 의원은 “임 전 실장의 두국가론과 반통일 주장은 북한의 적대적 두국가론의 합법화에 명분을 제공해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김정은의 남북관계 노선에 화답하는 것이다. 임종석 전 실장은 독재세습정권 김씨 일가에 3대를 거쳐 충성하는 충직한 가신인가”라고 힐난했다.

 

이어 “분단의 고통은 이산가족의 눈물과 탈북민들의 아픔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족과의 재회를 꿈꾸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통일은 희망의 빛”이라면서 “통일을 통해 우리는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새로운 번영과 발전의 길을 열 수 있다. 이는 선택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아직까지 임종석 전 실장의 발언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당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대응하여 헌법에 기반한 평화적 통일을 지향한다는 민주당 강령에 대해서도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세계복음화전도협회 목사, 부교역자 상습 성희롱 피소
다락방이라는 명칭으로 알려진 세계복음화전도협회(총재 류광수 목사)의 상임위원(목사)이 성폭력 혐의로 20일 피소됐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A씨는 안양 소재 다락방 교회 담임목사로서 자신이 부교역자로 채용한 피해자를 수년 동안 성희롱하고 강제 추행했다. 성피해자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선린 김상수 대표변호사는 20일 오전 11시 안양 동안경찰서 정문 앞에서 “A씨가 수년 동안 피해자에게 ‘아랫도리가 불득불득하다’, ‘(스스로의 중요 부위를 보며) 얘가 자꾸 고개를 쳐든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변호사는 “피해자에 따르면 세계복음화전도협회 상임위원 A씨 는 성희롱을 넘어서 공공장소에서 강제추행까지 저질렀다”면서 “이에 A씨를 성희롱 및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측은 “성폭력 행위에 대해 A씨에게 개인적으로 항의했을 때는 본인의 행동을 인정하면서 공개사과 할 것이라 약속했으나, 막상 교회 강단에 서서는 성도들에게 자신의 성비위 행동에 대한 부분을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고소를 진행하게 된 경위에 대해 “자신의 성비위 행동에 대해서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는데,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