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혈액암치료제 ‘글리벡’, 약값 지원 중단

국내에서 고가약 논란의 시초격인 혈액암치료제 ‘글리벡’의 약값 지원이 10년여 만에 끝난다.

23일 보건복지부와 환자단체 등에 따르면 글리벡을 판매하는 스위스계 제약사 한국노바티스는 오는 7월부터 환자 본인부담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그동안 본인부담금 없이 글리벡을 복용하던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호산구성백혈병 등 약 4천여명의 암환자들이 약값의 5%에 해당하는 본인부담금 월 14만~20만원을 직접 내야한다.

약값 지원 중단은 다음달 3일로 글리벡의 물질특허가 만료돼 복제약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특허가 만료되기 전까지는 경쟁 제품이 없으므로 회사의 지원이 문제되지 않았으나 동일 성분 복제약이 등장한 후 본인 부담금 지원은 공정경쟁법령에 어긋난다.

복지부 관계자는 “복제약이 병원 처방목록에 들어가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회사가 7월에는 본인부담금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환자단체들은 약값 지원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점은 인정한다. 그러나 회사가 환자 지원을 이유로 더 많은 이익을 챙겼고 환자를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했으므로 다른 형태의 지원이나 사회공헌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청와대 ‘마지막 관람’ 열기…5월에만 42만명 다녀가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복귀를 공식화하면서, 청와대 일반 개방이 조만간 종료될 수 있다는 관측에 시민들의 방문이 몰리고 있다. 대선 직후부터 “이제 못 볼 수도 있다”는 분위기 속에 하루 방문객 수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7일 청와대재단에 따르면, 대통령 선거 이후 평일 기준 청와대 관람 인원은 거의 매일 정원인 2만 2000명을 채우고 있다. 예약 시스템에는 대기자가 몰리며 접속 지연이 발생하고 있으며, 공휴일과 주말 예약은 이미 4주치가 모두 마감된 상태다. 청와대 관람 열풍은 이재명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 방침과 직접 연결된다. 시민들은 ‘개방된 청와대를 볼 마지막 기회’라며 서둘러 관람 일정을 잡고 있다. 불과 반년 전인 지난해 12월에는 한 달 관람객이 약 9만 명에 그쳤지만, 윤석렬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지난 4월에는 26만명을 기록했고, 5월에는 무려 42만명으로 증가했다. 청와대 이전 논의가 대선 당시부터 거론됐던 만큼, 시민들 사이에서는 “곧 다시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진 것이다. 한편, 정부는 청와대 복귀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관련 절차를 본격화한 상태다. 오랫동안 시민에게 개방된 공간이었던 만큼, 보안 설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