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사망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와 충북, 부산에 이어 광주에서도 첫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의심 증세를 보인 강모 씨는 61살 여성으로 화순에 있는 전남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강 모 씨는 2주 전 에 전남 나주시 왕곡면 야산으로 쑥을 캐러 다녀온 뒤 고열과 고투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강씨를 진료한 전남대 의료진은 강씨가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없고 증상이 가벼워 감염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강씨의 활동 경로 등을 토대로 정밀 역학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야외 활동 시에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눕거나 잠을 자기 않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