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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2독립기념관, 친일 뉴라이트 역사관 우려...예산 245억 삭감돼야”

“제2독립기념관,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무장투쟁 배제”
“윤석열표 제2독립기념관, 이승만 기념관 다름 없어”

 

윤종오 진보당 의원과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 한상권 역사정의실천연대 상임대표,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등은 19일 “제2독립기념관 건립예산 245억은 전액 삭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균형 잡힌 독립운동 역사’를 다루겠다고 주장하며 일명 ‘국내민족독립운동기념관’ 건립에 245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려 하고 있다”며 “이 사업의 추진 방식과 그 배경을 살폈을 때, 친일 뉴라이트 역사관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임을 명백히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면서 “제2독립기념관 사업이 정부 예산에 포함된 것은 지난 9월 초, 그것도 8월 말까지 없던 내용이 열흘 만에 추가됐다”며 “최근 드러난 바로는 국가보훈부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는 현충시설 관리지침조차 제대로 따르지 않았으며, 사업의 장소와 부지 확보 방안도 명확히 제시하지 않아 현충시설심의위원회의 의결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윤종오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말 한마디에 2쪽짜리 사업계획서로 245억 원이 정부 최종예산에 편성됐다. 주무부처인 국가보훈부의 심의조차 완료하지 못한 졸속적인 예산편성”이라며 “윤 정부가 보여 온 친일행각을 돌이켜본다면, 가칭)국내독립운동기념관은 일제를 옹호하는 뉴라이트 역사관을 전파하는 본산이 될 우려가 크다. 반드시 삭감할 것”이라고 했다.

 

이준식 전 독립기념관장은 “제2독립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무장투쟁을 배제한다고 한다. 그러면 우파의 국내 문화운동, 교육운동, 언론운동이 마치 독립운동의 주류인 것처럼 착시효과를 낼 것”이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무장투쟁, 의열투쟁을 공격하는 것이 뉴라이트의 속성이다. 제2독립기념관은 뉴라이트 기념관이 될 것이고, 친일파에게 면죄부를 주는 기념관이 될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상권 역사정의실천연대 상임대표는 “기념관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의 마음이 모여야 세우는 것”이라며 “윤석열표 제2독립기념관은 이승만 기념관에 다름 아니다”라며 건립 불가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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