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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본 기업들의 엔고 극복 모델 활용해야

코트라 보고서에서 밝혀

코트라는 9일 ''일본의 엔고 극복사례가 주는 엔저 원고 시대의 시사점''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일본 주요 기업들의 엔고 극복사례를 소개하며 우리 기업들의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1월 이후 엔저 현상이 심화하고 있지만, 사실 엔화는 1970년대부터 추세적으로 40여 년간 400% 가까이 절상되며 장기간에 걸쳐 가치가 상승해왔다. 이 같은 장기 엔고 환경은 일본 기업의 수익·경쟁 조건을 악화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나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엔고 시기에 원가 절감에만 주력하던 일본 기업은 1990년대 이후에는 생산거점 해외이전이나 해외조달 확대, 차별화된 제조기술 축적을 통해 엔고 시기를 견뎌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일례로 가와사키 중공업은 생산공장을 미국과 일본으로 분리하는 전략을 통해 1995년의 급격한 엔고 상황을 극복했으며, 마쓰다 자동차는 대형차와 소형차에 동일한 설계배치를 채용하는 합리화를 통해 비용 절감을 이뤄냈다.

JIT(Just In Time), 칸반(看板) 방식(적시에 상품을 출시하는 스케줄링 시스템)으로 대변되는 도요타의 생산시스템 개혁은 집요한 노력이 곁들여져 79엔의 가혹한 엔고 체제 하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냈다.

이밖에 정보기술(IT)혁명·고령화 등 사회 트렌드를 반영한 강점 기술을 심화하고 부족한 기술을 인수합병(M&A)으로 보완한 후지필름, 센서기술과 원격감시시스템을 개발해 세계 각국의 발전기를 모니터링해주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미쓰비시 중공업 등도 엔고 극복의 좋은 모델이라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코트라는 "장기간에 걸쳐 엔고라는 혹독한 시련을 겪으며 진화해온 일본 기업의 위기 극복 사례는 엔저 원고로 어려움에 부닥친 우리 기업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활용할 면이 있다"고 말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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