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40개 생활필수품은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대형마트보다 9.4%, 기업형슈퍼마켓(SSM)보다는 11.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이 지난 6월 3일과 4일 양일간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40개 생활필수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26만5,408원으로 대형마트 29만2,972원에 비해 9.4%(2만7,564원), SSM 29만9,734원에 비해 11.5%(3만4,326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의 품목별 판매가격은 대형마트 대비, 건어물이 23.8%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채소(-13.3%), 육란(-11.4%), 곡물(-10.6%), 가공식품(-7.5%), 공산품(-4.8%), 과일(-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SSM과 비교해도 건어물의 판매가격이 17.4%로 가장 저렴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전체 40개 품목 중 68%인 27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했고, SSM보다는 31개 품목에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대형마트 대비 오징어젓갈이 36.5%로 가장 저렴했으며 SSM과 비교하면 상추(-29.2%)가 저렴했다.
한편 지난 4월 가격조사 대비 40개 생활필수품목의 가격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6월 생활물가는 기온상승 및 일조량 증가 등 기상여건 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채소류는 가격 내림세를 보였으며 소비가 증가한 육란류(돼지고기, 계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