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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전광훈 "무안 참사, 하나님이 허락" 망언에 김갑수 "가만두면 안돼"

“이번 참사의 원인, 전적으로 좌파 문화 때문이다” 주장
김 평론가 "저걸로 밥벌이"...누리꾼 "인간 아닌 미치광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에 대해 망언을 늘어놨다.

 

지난 29일 전 목사는 유튜브 채널 라이브로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대해 “이번 참사가 일어난 것은 대한민국이 좌파 문화, 주사파 문화, 북한의 문화로 넘어갔기 때문이다”라며 “이번 참사의 원인은 전적으로 좌파 문화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영적으로 보면, 돌아가신 분들에게는 죄송한 얘기지만, 이게 전부 세상 권세를 잡은 사탄 때문이다. 물론 하나님이 사탄에게 허락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하는 짓을 봐라. 이 대표 때문에 앞으로 더 큰 사고가 올 것이다. 광화문 외에는 앞으로 다가올 국가적 재앙을 막을 길이 없다. 정치 지도자들 때문에 광주사태 같은 내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 왜 우리가 정치 지도자들 때문에 피해를 입어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를 대해 김갑수 문화 평론가는 한 유튜브 채널에 나와 "말이 안되는 걸로 밥 벌이를 하고 있다. 인간이 저런 말을 할 수가 있는가. 가만 두면 안된다"고 맹비난했다. 

 

누리꾼들은 "사탄이 따로 없다. 저런 자가 어찌 목사인가", "하느님이 저 자를 용서 하겠는가", "저런 미치광이 발언을 듣고 하늘이 노하겠다" 등 비난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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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항공기 참사] "예비신부 꼭 껴안은 내 조카, 치아만 남아..."
“우리 조카는 치아 밖에 안 남았더라고.” '무안 여객기 사고'로 조카를 떠나보낸 피해 유족 A씨는 더 이상 눈물도 나오지 않는 듯 조카의 얘기를 꺼내며 통곡했다. 올해 3월 결혼 예정이었던 A씨의 조카는 예비 신부와 함께 마지막 여행을 떠났다. 마지막 사고 순간까지 예비 신부를 안고 있던 탓에 신부의 시신은 온전한 반면, 조카는 치아만 남기고 떠났다. 예비 부부였던 조카 내외는 새 아파트에 입주해 함께 산지 3일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한다. 크리스마스에 태국 방콕으로 여행을 떠난 부부는 그렇게 돌아오지 못했다. 조카의 엄마이자 A씨의 누나는 닷새간 너무 울어 눈물도 말라버렸다. A씨는 “조금이라도 더 온전한 모습으로 장례를 치러주고 싶어서 시신 일부라도 인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며 “조카의 흔적이 조금이라도 더 돌아오면 예비 신부와 함께 합동 장례를 치를 예정”이라며 시신 인수를 미루고 있다고 했다. 앞서 2일 오전 국토교통부는 오후 12시부터 소유자가 확인된 여권, 휴대폰, 캐리어 등 유류품 200점을 유족들이 찾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류품을 찾아야하는 유가족들은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무안공항 2층 무인 발급기 앞에 긴 줄을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