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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최의주 교수 연구팀, 루게릭 발병 조절인자단백질 규명

국내연구진이 루게릭병 발병에 관여하는 새로운 조절인자단백질 MST1(mammalian STE20-like kinase 1)의 기능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최의주 교수의 주도로 이재근 박사(제1저자)와 신진희 연구원 등이 함께 수행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약타겟발굴검증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국립과학원회보지(PNAS)에 온라인으로 게재(논문명 : MST1 functions as a key modulator of neurodegeneration in a mouse model of ALS) 됐다.

최의주 교수 연구팀은 루게릭병 환자의 척수 조직에서 세포사멸 촉진 단백질로 알려진 MST1의 활성화를 관찰하고, 이에 착안하여 MST1 매개성 신경세포사멸에 주목했다.

실제 루게릭병 모델 쥐의 운동성 신경세포에서 MST1의 활성이 증가되었으며, 이는 SOD1 유전자 변이에 의한 산화적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흥미롭게도 MST1은 대부분의 세포에서 발현되지만, 루게릭병 모델 쥐의 척수 조직에서 운동성 신경세포에서만 활성화가 발생되고 교세포(astrocyte)에서는 활성화가 되지 않음이 관찰됐다.

또한 루게릭병 모델 쥐에 MST1 유전자 결핍 마우스(knock-out mouse)를 교차 교배시켜 세포 내 MST1 발현을 인위적으로 억제하면, 운동성 신경세포사멸과 행동장애, 그리고 생존률 감소가 현저히 회복됨을 알아냈다.

연구팀은 현재 루게릭병을 포함한 퇴행성 신경계 치료제 개발 목적으로 MST1 활성억제 물질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이희 기자 / leehee@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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