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기준 전세가격은 2008년 말보다 30.98% 뛰어 같은 기간 매매가격 상승률 10.21%의 3배에 이른다.
전세가 상승률은 2010년 7%, 2011년 12%로 고공행진을 하다가 지난해 3.5%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2.75% 올랐다.
전세가격 시가총액도 130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돼 약 2200조 원 규모인 주택 가격 시가총액의 절반을 이미 넘어섰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수도권에서는 전세 거래가 실종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기존 세입자들이 보증금 대출을 감수하면서까지 살던 집에 눌러앉는 경우가 많아 전세 물량 품귀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