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에 햇빛 화상 환자가 다른 달보다 7.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로 보는 일광 화상''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2008~2012년)의 심사결정자료를 바탕으로 일광 화상을 분석한 결과, 조사기간 햇빛 화상 진료인원은 연평균 1만5천700여명, 총진료비는 연평균 3억7천여만원 수준이었다.
월별로 나눠 살펴보면, 1년 중 가장 온도가 높은 7~8월의 진료인원이 다른 달의 평균 진료인원에 견줘 7.9배 많았다. 특히 2012년(진료인원 1만5천842명)을 기준으로 연령별로 분석해보니, 20대가 25.0%로 가장 많고, 이어 30대 23.2%, 10대 15.6% 등의 순이었다.
20~30대 젊은 층이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에 가까운 48.2%였다.햇빛 화상을 막기 위해서 주의해야할 몇 가지가 있다.
하루 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가 태양광선이 가장 세며, 화상을 입기 쉬우므로 여름철에는 이 시간대에 야외활동을 삼가야 한다. 또한 물, 모래에서도 햇살이 반사된다는 사실을 고려해 7.5cm 이상의 챙이 달린 모자나 양산, 선글라스 등을 사용해 얼굴을 보호하는 게 좋다.
선크림은 SPF(Sun Protection Factor; 햇빛차단지수)가 15 이상인 것을 사용하고 광노출이 심한 경우는 SPF30 정도를 쓰는 게 바람직하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