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더랜드행 1년 임대 이적을 확정했다.
선더랜드 소식통에 의하면 31일(한국시각) “기성용이 선더랜드로의 임대 이적을 최종 확정했다. 기성용은 31일 선더랜드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회장,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과의 최종 면담을 통해 임대이적을 원한다는 뜻을 강력하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구단도 이를 허락했고 스완지시티 입단 이후 1년여 만이다.
기성용이 임대 이적에 적극적이었던 이유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 때문이다. 홍명보 A대표감독은 해외파라도 소속팀에서 경기출전 중인 선수를 선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기 때문에 기성용 선수 입장에서도 절박한 상황이었다.
기성용 선수는 지난해 8월 스완지시티로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고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올시즌 라우드럽 감독이 중앙미드필더 자원을 대거 영입하면서 기성용이 설 자리를 잃었다.
이에 꼭 경기를 뛰어야했던 기성용은 계약기간이 2년 남은 가운데 선더랜드 임대 이적을 추진했고 이적 시장 마감(9월2일)을 앞두고 선더랜드행을 최종 확정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