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공기업 취업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 등 30개 공기업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정규직 신규 채용 규모는 1197~120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신규 채용 규모(1641명)보다 26%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인천항만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대한석탄공사, 대한주택보증, 울산항만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관광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16개 기업은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타나났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비상경영을 이유로 올해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50명을 선발하고 한국중부발전과 인천국제공항공사도 60명과 15명을 선발하는 등 선발은 하지만 채용 규모를 대거 줄이기도 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지난해 104명에서 올해 323명으로 드물게 많이 늘렸다.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도 올해 하반기에 채용 규모를 늘릴 예정이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