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과 동해안에서 유해성 적조생물이 소멸됐다.
2일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선박·육상 예찰 결과 남해안과 동해안 전 해역에서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완도군 약산∼고흥 영남 남열~편모조류(Ceratium furca)가 분포하고 있다.남해군과 고성, 통영, 거제 연안에서는 무해성 규조류 적조가 고밀도로 검출됐다.수산과학원은 남해안과 동해안의 적조는 대부분 소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해성 적조는 소멸했지만 당분간 무해성 규조류와 편모조류가 고밀도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유해성 적조생물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남해안과 동해안의 수온(23∼26도)과 염분이 적조생물의 성장에 적합한 수준이어서 적조생물 재발생 할 개연성은 남아있는 상태다.
수산과학원은 동해와 남해 전 연안을 선박예찰한 뒤 적조주의보를 해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적조주의보는 전남 고흥군 내나로도 동측∼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 횡단에 내려져 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