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데일리메일 등 주요 외신은 출퇴근할 때 한 정거장 앞에서 내려 걷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다니는 등 약간의 운동으로도 체중 증가를 막는 효과는 충분하다고 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유타대학 제시 팬 교수팀이 성인 4500명의 일상을 관찰한 결과 체중 유지에는 총 운동 시간보다 얼마나 자주 심폐를 단련하는가가 더 큰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실험에는 참가자들의 체질량지수(BMI)를 기록하고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약간의 걷기로 소비한 열량(칼로리)을 산출했다.그 결과, 여성의 경우 하루 1분간 집중해 운동하면 체질량지수가 0.07 감소했다. 이를 몸무게로 환산하면 약 186g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키 165cm인 여성이 매일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다니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약 1kg을 소비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한 이러한 매일 짧은 운동으로도 여성은 5%, 남성은 2% 비만이 될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