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재혼대상女 64%, 진상 맞선男 1위 ‘등산복 차림’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은 맞선에서 패션 감각이 현저히 떨어지는 의상을 입고 나온 여성에게서 혐오감을 느끼고, 여성들은 청바지나 등산복 등의 정성이 결여된 복장을 착용한 남성을 볼 때 진상이 따로 없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www.ionlyyou.co.kr)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10일 ∼ 15일 전국의 재혼희망 돌싱 남녀 544명(남녀 각 272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맞선상대의 치장 중 가장 짜증나게 하는 사항’ 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질문에 대해 남녀 모두 ‘(청바지나 등산복 등의) 정성이 부족한 옷차림’(남 25.4%, 여 63.6%)과 ‘패션 감각이 떨어지는 복장’(남 27.6%, 여 20.6%)을 나란히 1, 2위로 꼽았는데, 남성은 패션 감각이 떨어지는 복장, 여성은 정성이 부족한 옷차림을 더 많이 지적한 것.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천박한 화장’(23.5%)과 ‘액세서리 과다  착용’(15.8%) 등이 뒤따랐고, 여성은 ‘싼 티 나는 치장’(11.8%) 다음으로 ‘액세서리 과다 착용’(4.0%)의 순이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패션 감각은 곧 세련미를 의미하므로 외모를 중시하는 남성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한편 첫 결혼에서 상처를 입은 돌싱 여성들은 남성의 진정성을 관심있게 살피게 되는데 등산복이나 청바지 등의 성의 없는 복장으로 나오는 남성을 보면 믿음이 가지 않게 된다”라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한편 ‘맞선 상대의 머리 상태 중 가장 짜증나게 하는 모습’으로는 남성의 경우 ‘아줌마 티 나는 뽀글뽀글한 퍼머’(32.4%), 여성은 ‘덥수룩한 머리’(31.6%)를 각각 첫손에 꼽았다. 이어 ‘부스스한 머리’(남 29.0%, 여 26.5%)가 남녀 모두로부터 두 번째로 많이 꼽혔다. 그 외 남성들은 ‘자고난 흔적’(21.7%)과 ‘단정하지 않은 머리’(14.3%), 여성은 ‘히피타입/꽁지머리’(22.8%)와 ‘자고난 흔적’(19.1%)의 순이다. 이경 비에나래 커플매니저 실장은 “남성이나 여성이나 재혼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라며 “따라서 비록 초혼에 비해 나이는 더 들었을지라도 마음가짐이나 외모는 총각, 처녀 때와 마찬가지로 신선한 분위기가 풍기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속보] 서울시, ‘화정아이파크 붕괴’ HDC현산 1년 영업정지 명령
서울시가 2022년 발생한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에 대해 1년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행정처분 공고를 통해 “부실한 시공으로 인한 심각한 손괴 및 인명 피해 유발”을 사유로 HDC현산에 대해 8개월의 영업정지를 결정했으며, 여기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인한 중대재해 발생 책임을 더해 추가로 4개월, 총 12개월의 처분을 부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처분은 오는 6월 9일부터 2026년 6월 8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조치가 곧바로 회사 운영에 중대한 제약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영업정지 처분이 확정되면 신규 수주는 제한되지만, 이미 계약된 사업은 지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사례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있었다. 화정 사고보다 앞선 2021년 광주 학동 철거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서울시는 HDC현산에 8개월의 영업정지를 명령했지만, 회사 측이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행정소송을 제기해 현재 항소심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4월 21일 학동 사고에 대한 1심에서 HDC현산의 중대한 과실을 인정하고 원고 패소 판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