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과천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한 지 하루가 넘었지만 고객들은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삼성카드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다. 재해복구시스템과 비즈니스상시운용체계가 실제 상황에선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을 이용한 카드 결제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삼성카드와 함께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서비스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인터넷과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한 멤버십카드 신청과 조회∙장기보험금 청구를 할 수 없었다.
삼성생명은 홈페이지에서 보험료 납입 지금 청구가 불가능했다. 이에 삼성SDS 관계자는 “시간이 걸리고는 있지만 순차적으로 복구 되고 있다”고 전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화재 발생 후 IT전문 검사역 4명을 파견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