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삼성에버랜드가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 시기는 내년 1분기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삼성에버랜드는 이사회를 열어 상장 추진을 결의하고 각 부분의 사업경쟁력을 극대화하기로 했다.
윤주화 삼성에버랜드 사장은 “지난해 재편한 사업부문들의 사업경쟁력을 조기 확보하고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기술, 인력, 경영 인프라를 적극 발굴해 세계적 퍠션·서비스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10월 제일모직 패션사업부를 에버랜드로 이전하고 삼성SDI와 제일모직을 합병해 지분 구조를 단순화했다.